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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3일 만에 사과한 윤석열 “공정·상식에 맞지 않았다”

등록 2021-12-17 15:15수정 2021-12-17 19:03

“아내 관련된 논란으로 심려 끼쳐 죄송” 사과
“경력 기재 정확하지 않고 논란 야기한 자체만으로
이유 여하 불문하고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아내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국민분들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아내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국민분들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배우자 김건희씨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지난 14일 김씨의 허위경력이 담긴 이력서가 언론 보도로 드러난 지 3일 만이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 아내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 그 자체만으로도 제가 강조해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윤 후보는 이어 “국민께서 저에게 기대하셨던 바를 결코 잊지 않겠다. 과거 제가 가졌던 일관된 원칙과 잣대 그건 저와 제 가족 제 주변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며 “아내와 관련된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달게 받겠다. 그리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께 다가가겠다. 죄송하다”고 거듭 말했다.

윤 후보는 기자들이 ‘아내와 관련해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씀드렸으니 사과로 여러분들이 받아주시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대해 누구도 예외가 없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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