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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안철수식 ‘통합’ 행보 “문 대통령 탈당, 전직 대통령들 형집행 정지를”

등록 2021-12-20 11:24수정 2021-12-20 11:32

이·윤 ‘가족 리스크’ 피로감 속 반사이익 겨냥하나
두 후보 검증 촉구하며 자신 ‘흠결없는 후보’ 강조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0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0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요구하며 “당적을 버리고 대통합의 길을 가시라”고 밝혔다. 이재명·윤석열 양당 대선 후보가 가족 관련 의혹으로 위기에 처한 사이 통합 정신을 강조하며 반사이익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이날 대구상공회의소에서 국민 통합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 임기가 불과 반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 이상 친문 계파의 수장으로 연연할 어떤 이유도 없다.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한 진영의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대통령이 되시라”며 이렇게 밝혔다. 대구 방문 이틀째인 윤 후보는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두 분은 고령과 건강상 형집행정지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분열로 치닫는 대선판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국민통합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 주시기 바란다”며 문 대통령을 향해 두 전직 대통령의 형집행정지도 거듭 요구했다.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의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해선 진정성 없는 사과를 지적하며 검증 필요성을 다시 부각시켰다. 안 후보는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쪽은 좀 떠밀리듯이 며칠 지나서 사과를 하셨고, 또 한쪽은 드러난 것만 아주 발빠르게 아드님에 대한 사과를 했는데 무엇을 어떻게 잘못했는지 국민들께 충분히 납득을 시키지 못한 것 같다”며 “진정성을 가진 제대로 된 사과가 필요하다”면서 두 후보를 동시에 겨냥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역대 정부를 보면 아드님 문제 때문에 결국은 그 정권의 신뢰가 실추된 경우들을 많이 봤지 않나. 그러니까 배우자, 아들 포함해서 가족 분들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또 두 후보의 이른바 ‘가족 리스크’를 겨냥해 자신은 “흠결 없는 후보”라고 거듭 자신했다. 그는 최근 홍준표 의원이 자신의 누리집 ‘청년의꿈’에서 “두 후보 중 단 한 명만 정상이었다면 비정상인 후보는 이미 후보 교체되고도 남았을 텐데”라는 한 누리꾼의 글에 “안철수는 정상”이라고 답한 데 대해 “타 후보 그리고 가족들까지 의혹투성이인데 제가 흠결이 없으니까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다. 저를 정상이라고 보신 홍 의원님도 정상인 셈”이라고 말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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