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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수정, ‘언론 지형’ 탓하며 “윤석열 눈치없다” 발언 수습 나서

등록 2022-01-06 09:41수정 2022-01-06 20:16

”변질된 운동권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 찾아올 것”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시절의 이수정 경기대 교수.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시절의 이수정 경기대 교수.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해체로 공동선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가 “언론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윤석열 후보를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5일 저녁 페이스북에 “최근 언론의 기울어진 운동장은 윤석열 후보를 매도하고 있으나,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 이익단체로 추락한 변질된 운동권 세력으로부터 꼭 대한민국을 되찾아올 것”이라고 적었다. 윤 후보를 향한 비판이 ‘기울어진 언론 지형’에서 비롯된 부당한 공격이라는 얘기다.

이 교수는 또 “윤석열 후보는 개인적인 사심으로 대통령 후보로 선택된 사람이 아니”라며 “눈치 없이 원리원칙대로 살아온 결과 예상하지 못했던 위치까지 온 것이다. 이것은 정권교체를 원하는 수많은 국민들의 소환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이 교수의 이런 주장은 지난 3일 자신의 발언을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엠비엔>(MBN) ‘판도라’에 출연해 심리학자로서 윤 후보를 평가하며 “제가 그분을 잘 알지는 못합니다만 기사 내용을 참고하면 ‘타협을 잘 못 한다’ ‘눈치가 없다’ ‘적당히 했으면 이렇게 안 됐을 수도 있는데 적당히 못 하다 보니 어찌어찌 흘러와서 대통령 후보까지 된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윤 후보가) 대통령을 출마하겠다는 생각을 30년 전부터 했겠나. 이해가 잘 안 되는 측면들이 있다”고도 했다. 본인의 뜻과 상관 없이 갑자기 대통령 후보가 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윤석열 국민 소환론’으로 대체한 셈이다.

이 교수는 “당장은 혼돈 속에 있으나 꼭 다시 제자리를 찾아 국민의 기대와 같이 정권교체를 이룰 것”이라며 글을 마쳤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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