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도는 2배로 급등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3~5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전국지표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36%, 윤석열 후보는 28%였다. 지난주와 비교해 윤 후보는 변동이 없었지만 이 후보는 3%포인트가 빠졌다. 지난주 6%를 기록했던 안 후보의 지지도는 12%로 뛰었다. 심상정 후보는 2%를 기록했다.
후보별 호감도 조사에선 안 후보가 42%였고, 이 후보는 41%, 심상정 후보는 34%였다. 윤석열 후보는 32%로 한달 전 조사(12월1째주)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도덕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되는 후보로는 응답자 가운데 35%가 안철수 후보를 꼽았다. 심상정 후보는 17%를 얻었고,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각각 14%와 13%였다.
전날 한국리서치가 <한국방송>(KBS) 의뢰로 내놓은 여론조사(1월3∼4일·전국 성인 1000명 대상)에서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13%포인트차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39.1%, 윤석열 후보는 26%, 안철수 후보는 10.6%, 심상정 후보는 3.1%였다.
전국지표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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