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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닷페이스’ 인터뷰 반대 목소리에 “모두 국민, 귀 막으면 안 돼”

등록 2022-01-07 18:43수정 2022-01-07 18:56

‘씨리얼’ 출연 번복 비판 이어지자
“듣는 행위 봉쇄 자체가 문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 선대위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 선대위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성소수자, 디지털 성범죄, 기후위기, 플랫폼 노동, 장애 의제를 주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와 인터뷰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씨리얼> 출연 계획을 번복하며 불거진 ‘청년 여성 배제’ 논란을 정면 돌파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 후보가 이날 오전 닷페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다음주에 녹화분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대위 관계자는 “닷페이스 출연은 번복되거나 취소된 적은 없다. 출연이 연기됐을 뿐 취소되진 않았다”며 “여성계 쪽에서 경선 때부터 다양한 목소리를 듣자고 제안한 일정이어서 다시 시점을 조율한 것일 뿐, 최근 씨리얼 출연이 번복돼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자살 유가족, 친족 성폭력 생존자, 왕따 경험자 문제를 다루고 있는 씨리얼과의 인터뷰를 약속했지만 당 안팎에서 ‘페미 채널’이라는 반박이 나오자 이를 취소해 ‘안티 페미니즘 선동에 휘둘린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다른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이쪽이든 저쪽이든 경계를 두지 말고 충분히 의견을 듣는 게 더 열린 자세라는 선대위 내부 의견이 있었다”며 “어느 자리에 간다는 것 자체가 의견의 표명일 수도 있지만 의견 표명 이전에 충분하게 의견을 듣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숙고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 후보도 이날 오후 매타버스 시즌2 ‘걸어서 민심 속으로’ 출발 인사를 겸한 유튜브 방송에서 ‘닷페이스 출연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댓글이 이어지자 “우리는 가능한 한 들어야 한다. 모두가 국민이기 때문”이라며 ‘펨코’, ‘디시인사이드’ 등 여러 사이트에 의견도 내고 그분들이 어떤 말을 나누는지 듣는 것이다. 판단은 나중 문제”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듣는 행위 자체를 봉쇄하면 문제가 생기지 않느냐”며 “어느 한쪽의 얘기를 듣는 게 그쪽을 편드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윤영 송채경화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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