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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김건희 7시간 통화’ 방송 허용에…국힘 ‘이재명 형수 욕설’ 맞불

등록 2022-01-15 15:49수정 2022-01-16 10:13

김기현 원내대표 “형수 욕설 패륜 심판해야”
정점식·유상범 의원 등 MBC 16일 방송 예정 비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이 15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음’ 방송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형수 욕설’ 녹음파일 논란을 다시 꺼내며 맞불 작전에 나섰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울산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인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이 후보가) 형수에게 욕설한 거 들어보셨나. 차마 귀를 씻지 않고선 들을 수 없을 만큼 험악하다. 형을 대하는 욕설도, 욕설 투성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도대체 이런 패륜을 어떻게 우리가 용납할 수 있나. 우리 손으로 심판해야하지 않겠나”라며 정권교체론을 띄웠다. 전날 법원이 김씨의 ‘7시간 통화 녹음’ 일부 방송을 허용하자, 국면 전환을 시도하려는 모양새다. 윤 후보와 가까운 정점식 의원 또한 전날 <시비에스>(CBS) 라디오에서 “<문화방송>(MBC)이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부분을 충분히 핵심적인 부분을 편집해서 방송하겠다. 소위 후보의 자질, 자격을 검증하는 차원에서 그런 입장을 취한다면 저희들이 이렇게 항의 방문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 후보의 형수 욕설 사건과 관련해서 선관위에서 일부를 편집해서 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녹음을 트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당내에선 오는 16일 방영을 예고한 <문화방송>을 편파방송이라 공격했다. 유상범 의원은 페이스북에 “후보도 아닌 배우자와 다른 사람 간의 ‘사적인 대화’가 도대체 어떻게 대통령 후보 검증의 영역이 된다는 말인가”라며 “이같은 보도는 방송을 무기삼아 정치공작에 가담한 것이고, 공익이라는 이름만 거짓으로 빌려 헌법상 기본권인 사생활의 자유와 비밀을 침해하는 인권유린 행위”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또 “공익에 관심이 많다는 <문화방송>이 이재명 후보의 ‘재’자나 ‘명’자 조차 제대로 언급하지 못한 까닭은 무엇인가”라고 적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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