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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기관들 LG엔솔 ‘뻥튀기 베팅’ 보도에…이재명 “금융당국 문책해야”

등록 2022-01-20 21:54수정 2022-01-20 23:44

‘50억 자본금 들고 7조원 공모주청약 써낸 기관들’ 보도 공유
일반투자자와 달리 증거금 넣지 않는 기관에 “불공정 방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서울 성동구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이엠(JM), 우리가 원하던 게 이거잖아-리아킴, 백구영, 영제이, 시미즈, 하리무, 루트와의 만남’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서울 성동구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이엠(JM), 우리가 원하던 게 이거잖아-리아킴, 백구영, 영제이, 시미즈, 하리무, 루트와의 만남’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엘지(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기관투자자들이 ‘뻥튀기 베팅’ 경쟁을 했다고 보도한 기사를 소개하며 “황당한 금융당국, 문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조금만 노력하면 주가지수 5천포인트 가능한데도 겨우 3천포인트를 오가는 저평가 이유가 바로 이런 불공정 불투명성 때문”이라며 “수요조작도 주가조작의 일종이다. 이런 문제 하나 해결 못하는 금융당국은 무능하거나 부패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 후보가 소개한 기사는 이번 엘지에너지솔루션 공모주 기관투자자 청약에 참여한 ‘자본금 50억 규모’ 투자자문사가, 기관투자자는 청약증거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제도의 허점을 활용해 7조원을 써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런 묻지마 베팅이 경쟁률을 부풀려 공모가를 높인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은 2007년 공모주 청약 흥행을 위해 기관투자가들의 증거금을 없앤 바 있다. 반면 일반 청약자는 증거금으로 공모주 금액의 절반을 내야 한다.

이 후보는 “언제까지 주식시장 불공정을 방치하고 힘 없는 개미투자자 피해 입힐 거냐”고 물은 뒤 “즉시 엄중 문책하고 수요조작 방지조치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9일 마감한 엘지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일반 청약에는 442만4470명이 신청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청약 증거금은 모두 114조1066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에스케이아이이테크놀로지(SKIET·81조원)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 후보는 앞서 주식 투자자들이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삼프로 티브이(TV)’에 출연해, 자신의 투자 경험 등을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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