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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20일만에 또 충청 찾은 윤석열…“구국의 횃불로 위기의 나라 바로잡아야”

등록 2022-01-21 17:09수정 2022-01-21 17:20

어렵고 힘들 때마다 기운을 북돋워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1일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이틀간 충청 방문에 나섰다. 설 연휴 전 마지막 주말, 지지율 상승세를 굳히기 위해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 지역 민심 공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천안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남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우리 국민, 특히 충효의 정신으로 나라를 살리고자 해오셨던 우리 충청인의 열정적인 도움이 절실하다”며 “자랑스러운 충남 도민들께서 구국의 횃불 높이 들어주셔야 위기의 나라를 바로잡을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대전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도 윤 후보는 “저희 선조가 500년을 논산과 공주에서 사셨고, 저도 오래 전에 논산에서 기관장으로 근무를 하고 또 대전에서도 근무를 했다. 어렵고 힘들 때마다 제게 기운을 북돋워준 곳”이라고 자신의 지역적 뿌리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 시민이 압도적 지지를 보내줘 부패·무능한 정권을 퇴출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중심이 돼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윤 후보가 충청권을 찾는 것은 지난해 12월31일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이후 20여일 만이다. 당시에도 대구·경북(TK) 지역 방문 일정 마지막에 충청을 빼지 않고 찾는 등 중원 표심 공략에 계속해서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대전은 윤 후보가 지난해 6월 정치 참여 선언 후 가장 먼저 찾은 지역이기도 하다. 최근 회복한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특정 정당에게 마음을 내주지 않는 충청의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선대본부는 “윤 후보의 이번 충청 방문은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구국의 결단으로 분연히 맞선 애국선열을 기리며, 지난 5년간의 고통을 끊고 책임 있는 변화로 대한민국에 희망을 되찾아 오겠다는 의지의 행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충남·대전 지역 맞춤형 공약도 발표했다. 윤 후보는 “대전을 4차산업혁명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중원 신산업벨트 구축 △제2대덕연구개발단지 건설 △방위사업청 이전 등을 공약했다. 충남 민심 공략 공약으로 △충남 삽교역∼대전역 충청 내륙철도 건설 △충남 서산∼경북 울진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서산 공군비행장 인프라 활용한 민간 공항 신설 △내포 신도시를 탄소중립 시범도시로 지정해 관련 공공기관 이전 등을 약속했다. 이어 22일에는 세종과 충북 청주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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