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윤석열 41.6% 이재명 37.9% 안철수 10.6%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 조사
윤석열 47.3%, 이재명 43.3%

설 연휴를 앞두고 이뤄진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31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티비에스>(TBS) 의뢰로 지난 28∼29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윤 후보 41.6%, 이 후보 37.9%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 떨어지고, 이 후보는 4.1%포인트 오르면서 두 사람 간 격차는 10%포인트에서 3.7%포인트로 떨어져 2주 만에 다시 오차 범위 안에서 경합하는 양상이 됐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0.6%, 심상정 정의당 후보 3.0% 차례였다. ‘지지후보가 없다’(3.4%)거나 ‘잘 모름’(0.8%)이라고 응답한 부동층은 4.2%였다.

윤 후보는 지난주보다 30대(46.0%, 5.4%포인트↑), 광주·전라(27.2%, 12.0%포인트↑)에서 올랐고, 18~29세(37.0%, 11.9%포인트↓), 부산·울산·경남(41.6%, 15.2%포인트↓), 중도층(40.4%, 5.4%포인트↓)에서 떨어졌다. 이 후보는 18~29세(26.0%, 9.2%포인트↑), 부산·울산·경남(35.1%, 8.8%포인트↑), 인천·경기(41.5%, 8.1%포인트↑)에서 올랐고, 광주·전라(53.6%, 5.8%포인트↓)에서 떨어졌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제공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윤 후보 47.3%, 이 후보 43.3%, 안 후보 4.8%, 심 후보 1.1%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31일~1월1일 같은 조사에선 이 후보가 49.1%로, 윤 후보(40%)를 크게 앞섰다. 차기 대선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9.1%가 ‘현 정부의 국정 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고, 응답자의 41.4%는 ‘안정적 국정 운영과 연속성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두 응답 간 차이는 7.7%포인트로, 지난주(19%포인트)보다 11.3% 포인트 줄었다.‘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선 정책과 공약을 잘 이행할 후보가 누구인지도 물었는데, 이 후보 41.4%, 윤 후보 37.6%, 안 후보 12.6%, 심 후보 3.1% 차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5.7%, 국민의힘 35.2%, 국민의당 8.2%, 정의당 4.2% 차례였다. 무당층은 13.6%였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4.4%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1.2%포인트 떨어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에선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5.9%포인트 오른 45.5%, 부정평가는 4.7%포인트 떨어진 5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안심번호 무선전화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오연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