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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윤석열 ‘10분 만에 단일화’ 발언에 “그 자체가 일방적”

등록 2022-02-09 16:31수정 2022-02-10 02:34

“어떤 제안도 받은 적 없다…만나자 연락 오면 그때 생각할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 초청 특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 초청 특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10분 만에 단일화 가능하다’는 발언에 “그거 자체가 일방적인 생각”이라고 응수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야권 단일화는) 10분 만에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거 자체가 뭐랄까, 일방적인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보도된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안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서로 신뢰하고 정권교체라는 방향이 서로 맞으면 단 10분 안에도, 커피 한잔 마시면서도 끝낼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지난 7일 “안 후보와 나 사이에서 전격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며 담판 형식의 후보 단일화를 처음으로 거론한 데 이어 이를 거듭 강조한 것이다.

안 후보는 이날 “저는 지금 어떠한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지금 나오는 이야기는 전부 언론상에 떠도는 얘기밖에 없다. 그런 주장들이 어떻게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하겠느냐”고 되물었다. 하지만 ‘윤 후보가 직접 만나자는 연락이 있으면 응하겠느냐’는 질문엔 “그때 생각해보겠다”며 협상 가능성을 아예 닫지는 않았다. 안 후보는 ‘선거비용 때문에 완주하지 못할 것’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서도 “지금 모든 등록 서류부터 선거운동에 필요한 여러 계약을 다 진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일단 대선 완주에 무게를 두고 있는 안 후보는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한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선 후보 초청 특별 간담회에서 “초연결 사회에서 세계 최강국인 미국에조차 세계 기술 패권은 중대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인프라와 제품,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한미가 협력해야 기업과 산업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되면 미국이 투자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주요 도시들이 미국 기업에 투자 유치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게 될것”이라고 했다.

이날 페이스북에는 “안철수 행정부에서는 한국 사회를 좀먹는 3대 고질병인 공직부패, 측근 비리, 부정 청탁은 발도 못 붙이게 하겠다”며 △국민권익위원회를 국가청렴위원회로 개편 △선출직 공직자 사전 적격심사제 도입 △1급 이상 공직자부터 내부인사청문제를 도입하겠다는 3대 반부패정책을 공약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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