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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보수 심장’ TK 찾은 안철수 “기득권 세력들 물리치겠다”

등록 2022-02-14 18:54수정 2022-02-15 11:13

여론조사 후보 단일화 제안 뒤 첫 방문
15일 박정희 생가 찾아 보수 표심 훑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4일 경북 성주의 공군 부대를 방문해 부대 관계자들에게 경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4일 경북 성주의 공군 부대를 방문해 부대 관계자들에게 경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이후 첫 일정으로 14일 보수의 텃밭 대구·경북을 찾았다. 보수 진영의 전통적 텃밭에서 “기득권 세력들을 반드시 물리치겠다”고 양당을 싸잡아 비판하며 단일화 국면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려는 의도로 보인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포항시 포항제철소 방문을 시작으로 하루 동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가 배치된 경북 성주, 대구 서문시장을 잇따라 찾았다. 그는 포스코 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시위 현장에서 “포스코는 기업의 고향인 포항을 떠나서는 안 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장했고, 공군 8129부대에선 “제가 군 첨단무기 체계와 미사일 방어체계에 관심이 많다.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뒤 (북한의) 도발이 시작되지 않을까 염려된다. 그럴 때일수록 이런 포대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후보는 10대 공약으로 사드 추가 배치 검토 등 한반도 평화통일 추진을 약속한 바 있다. 다만 그는 사드 추가 배치 여부 관련 질문에 “한국형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우선 집중하고 사드는 그 다음”이라고 답했다.

이날 오후 대구 최대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을 찾은 안 후보는 상인연합회 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방역 실패를 지적하는 동시에 “정치방역이 소상공인분들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 반드시 과학 방역으로 바로잡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내가) 꿈꾸는 나라는 정직한 사람이 인정받고 땀 흘린 사람이 보답받는 사회다. 소박한 꿈일 줄 알았지만, 그런 사회를 만들기 너무 어렵다는 것을 10년 간 정치하며 깨달았다”며 “그것을 막는 정치 세력들, 기득권 세력들을 반드시 물리쳐야지 반칙과 특권 없이 (사는) 정직한 사람이 잘사는 사회가 되는 것 아니겠나. 열심히 해서 꼭 이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5일 대구 시내 출근길 인사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후에는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며, 윤 후보와의 단일화 국면에서 보수 진영 지지층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안 후보의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대구에서 안 후보의 의료봉사도 있었고 대구·경북 지역에서 안 후보에 대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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