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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27㎝ 투표용지엔 ‘우리’도 있다…김동연·김재연·오준호 공식 선거운동 시작

등록 2022-02-15 16:52수정 2022-02-16 02:33

새로운 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서울 청계천 박물관부터 종로 통인시장까지 지하철로 이동하는 등 ‘유세차 없이 걸어서 하는 선거운동’에 나섰다. 새로운물결 제공
새로운 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서울 청계천 박물관부터 종로 통인시장까지 지하철로 이동하는 등 ‘유세차 없이 걸어서 하는 선거운동’에 나섰다. 새로운물결 제공

대선에 출마했지만 여론 주목도와 지지율이 낮은 군소후보들도 15일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어린 시절 살던 서울 청계천 주변에서, 오준호 기본소득당 후보는 “월 65만원 기본소득”을 외치며 첫 선거 유세를 벌였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0시 모교인 덕수상고의 옛터인 서울 중구 두타몰에서 동문들과 은사를 만나고 평화시장에서 소상공인들과 만나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서울 성동구 청계천 박물관으로 옮겨 시작한 거리유세에서는 “제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절대빈곤에서 끼니를 걱정하고 살던 이곳을 첫 유세 장소로 잡았다”며 “기득권 공화국을 깨고 기회가 넘치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제기동역에서 통인시장까지 지하철로 이동하는 등 ‘유세차 없는 선거운동’에 나섰다. <시비에스>(CBS)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시종일관 선거공학이나 선거 유불리로 합종연횡하는 것을 완강히 거부했다”며 완주 의지를 다졌다.

진보당 김재연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오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열린 선거운동 출정식에서 두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진보당 제공
진보당 김재연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오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열린 선거운동 출정식에서 두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진보당 제공

오준호 기본소득당 후보는 서울 광화문에서 ‘대선 골든벨’ 퍼포먼스를 벌이며 기본소득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는 “400조원 가까이 드는 공약을 내놓고 재원 계획이 전혀 없고 심지어 세금을 깎겠다고 하는 악성 포퓰리스트”라고 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서는 “한달에 8만원 주겠다는 기본소득은 용돈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는 서울 중구 택배 노동자들이 점거 농성 중인 시제이(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노동자들, 고통받는 민중들과 함께 힘을 키우겠다”고 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는 광화문 사거리 동화면세점 앞에서 “이번 대선은 문재인 촛불독재를 종식하고 자유대한민국을 다시 찾는 선거”라고 외쳤다. 조 후보는 전날 <시비에스>(CBS) 라디오와 한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윤석열 후보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며 ‘박심’을 전하기도 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는 국회의사당 정문에서 출정식을 열고 “국회의원을 정신교육대에 보내고 국회의원 수를 100명으로 축소하며 무보수 명예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후보등록 마감 결과, 20대 대선 입후보자는 모두 14명이며 투표용지 길이는 27㎝라고 밝혔다.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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