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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석열 “대장동 부패 몸통이 대한민국 운명 좌우해선 안돼”

등록 2022-02-22 14:40수정 2022-02-22 14:55

전날 TV토론 공방 뒤 이재명 향한 공세 수위 높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충남 서산시 읍내동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충남 서산시 읍내동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2일 충남과 전북을 잇는 서해안 벨트를 찾아 “대장동 부패를 벌인 몸통이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의 운명을 좌우하는 국가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돼선 안 된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집중 겨냥했다. “이 정권은 좌파 사회혁명 이념을 공유하는 이권 결탁 세력”이라는 공격도 이어졌다. 전날 3차 티브이(TV) 토론회에서 이 후보와 날 선 공방을 주고받은 뒤 여권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인 모양새다.

윤 후보는 이날 충남 당진 미소상가 앞 유세에서 “(이 후보가) 위기에 강한 경제 대통령이라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하지만 과연 이 나라 질서가 잡히고 도대체 경제가 성장이 되겠나”라며 “저 부정부패한 대장동 사건을 보면, 저런 사람을 후보로 미는 민주당이 김대중의 민주당이고 노무현의 민주당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저도 26년간 부정부패와 싸워 온 사람이기 때문에 딱 견적이 나오는 사건”이라며 “자그마한 잘못은 과오라 할 수 있지만, 이런 것은 상당한 조직력이 없으면 되지 않는다”고도 강조했다. 또한 윤 후보는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라고 국민 앞에 내세우는 이 이재명의 민주당, 그 주역들이 바로 지난 5년간의 민주당 정권을 망가뜨린 사람들”이라며 “저와 국민의힘이 정부를 맡게 되면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김대중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에서 합리적으로 국정을 이끌었던 양식 있는 정치인들과 협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치 보복’ 프레임에 맞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통합을 강조한 것이다.

‘충청의 아들’임을 내세우며 지역 발전 공약을 약속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 충청의 아들 윤석열이 국민의힘과 함께 대한민국을 정상국가로 바꿔서 경제 번영을 약속드린다”며 “당진시민의 숙원인 제2서해대교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석문산업공단에 우수 기업을 유치해 이 지역의 경제가 활활 돌아가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당진 유세에는 500여명이 넘는 지지자들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고 윤 후보는 4차례 어퍼컷 세리머니로 화답했다.

서산 유세에서도 윤 후보는 “부정부패를 일상적으로 저지르는 사람이 무슨 유능한 경제 대통령인가. 그를 또 후보로 만든 이재명의 민주당에 나라를 맡겨도 되겠나”라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보다 더한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이튿날 전남으로 건너갈 윤 후보는 광주 복합쇼핑몰 문제도 거듭 꺼냈다. 광주 복합쇼핑몰에 대해서는 “민주화 투쟁력이 떨어진다고 민주당이 (광주 복합쇼핑몰을) 못 들어오게 막았다”고 주장하며 “정치인 몇 명 평생 국회의원 해 먹으라고 우리가 민주화를 외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당진·서산/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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