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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청년기본적금으로 5년간 5000만원 자산형성 지원”

등록 2022-02-23 09:25수정 2022-02-23 15:56

‘청년희망적금’ 확대개편하고 청년분양주택 32만호 공급
‘청년기본적금+LTV 90%’로 서울권 청년주택 구입 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3일 오후 충남 당진군 당진어시장 들머리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를 하고 있다. 당진/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3일 오후 충남 당진군 당진어시장 들머리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를 하고 있다. 당진/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3일 “청년희망적금을 확대 개편하여 더 보편적이고 더 과감한 방식으로 청년 목돈 마련을 지원하겠다”며 “보통 청년 누구나 ‘청년기본적금’에 가입해 5년 동안 5000만원의 기본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청년기본적금에는 약 10% 수준의 우대금리와 국가장려금을 지원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청년기본적금 등을 활용해 청년이 살 곳을 마련할 수 있게 돕는 ‘청년 내 집 마련 프로젝트’를 시행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후보는 “청년기본적금 5000만원과 최대 90%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활용해 서울권역 기준 13~25평의 ‘청년분양주택’을 약 2억~3억원대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청년분양주택 32만호를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분양주택 구입 시 현재 기준 2.5% 내외 최저수준의 정책 우대금리를 적용하여 원리금 상환부담을 줄이겠다”며 “상환하는 이자액에 100% 소득공제를 적용하고 취득세를 전액 면제하여 세부담도 줄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개인적 선호와 여력에 따라 전세나 월세로 거주하는 청년들에게도 맞춤형 대책을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후보는 “임대형 기본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고, 전세 보증금 및 월세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중개수수료와 이사비 등을 지원하는 한편, 다가구 주택과 오피스텔, 원룸 등에서 불투명한 관리비로 고통받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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