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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대선후보들 서울·부산 등 전략지역 찾아 일제히 사전투표

등록 2022-03-04 17:59수정 2022-03-04 20:20

이재명 중구, 젊은층 투표 독려
윤석열 부산, 스윙보터 PK 공략
심상정 종로, 보궐선거 측면지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부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4일 오전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부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4일 오전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대 대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여야 대선후보들은 일제히 투표에 참여했다. 후보들은 저마다 전략지역에서 한 표를 행사하며 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는 동행하지 않았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유세 지역인 강원도 속초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었지만,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 뒤 장소를 이곳으로 바꿨다. 강훈식 민주당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한국방송>(KBS) 라디오에서 “20대, 40대 청년들과 직장인들이 많은 곳에 가서 투표를 독려하자는 그런 취지”라며 “우리 지지층은 직장인들이 많고, 여론조사에 안 잡히는 분들도 꽤 있다. 그래서 이분들에게 적극적으로 호소하기 위해 광화문 일대로 저희가 사전투표 장소를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의 총 유권자는 4419만명으로 절반은 서울(833만명)과 경기도(1142만명)에 쏠려있어 수도권 표심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선대위 관계자도 “막판에 사전투표 장소를 바꾼 것은 그만큼 서울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유세 지역인 부산을 사전투표지로 선택했다. 대표적인 스윙보터 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찾아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고향인 부산에서 안 후보와의 동행을 강조하며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도 읽힌다. 부산 남구청에서 사전투표를 한 윤 후보는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 여러분께서 이 정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서는 사전투표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는 자택 인근인 서울 서초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김씨의 사전투표 사진을 사후에 공개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 2014년 6월 지방선거부터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이래 보수정당 대표가 호남을 찾아 사전투표를 한 것은 처음이다. 호남 목표 득표율 30%로 상향하며 호남 집중 공략에 나서고 있는 이 대표는 호남 2030 유권자들을 공략할 최적의 사전투표 장소로 전남대를 택한 것이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남편 이승배씨, 아들 이우균씨와 함께 서울 종로구 혜화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심 후보가 이날 사전투표로 종로구를 선택한 것은 이번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종로구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가 출마했기 때문이다. 심 후보는 “종로는 저희 당의 우리 배복주 후보님의 지역구이기도 하다”며 “우리 종로구민들께서 복을 많이 주는 후보, 우리 배복주 후보에 대해서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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