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대변인 발표…“오후 일정 예정대로” 전날 오찬 이준석 대표 신속검사 양성판정 후속조처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찾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양성반응 여파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오찬 회동이 ‘도시락 오찬’으로 변경됐다.
김은혜 윤석열 당선자 대변인은 11일 입장문을 내어 “윤 당선자는 오늘 오전 코로나 자가진단을 실시했고, 그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안 대표와의 오찬 등 오후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게 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윤 당선자와 안 대표는 이날 낮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한 인수위나 공동정부 구성, 합당 등과 관련해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이날 오전 이 대표의 양성반응 소식이 전해진 뒤 급하게 장소를 변경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가 일정 중 접촉한 관계자의 코로나 확진 판정 인지 후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양성반응을 확인했고 광주 서구보건소 피시아르(PCR)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2일까지 예정된 호남 일정을 순연했다. 이 대표는 전날 윤 당선자와 선대본부 주요 보직을 맡은 의원들과 함께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도시락 오찬을 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