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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석열, 베트남 국가 주석과 통화…“북 비핵화 긴밀히 협력”

등록 2022-03-23 18:44수정 2022-03-23 19:11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 앞에 설치된 프레스다방을 찾아 취재진과 즉석 차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 앞에 설치된 프레스다방을 찾아 취재진과 즉석 차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23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 주석과 통화를 하고 북한 비핵화와 인도·태평양 지역 안정 및 번영 증진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김은혜 당선자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자가 오늘 오후 3시15분부터 30분 동안 푹 주석과 전화 통화를 했다”며 “푹 주석은 대통령 당선 축하 인사와 함께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회복, 한국의 번영과 위상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시길 바란다”고 기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윤 당선자는 감사의 뜻을 전하며 “올해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푹 주석 방한 계기에 양국 관계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기를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이날 윤 당선자는 지난해 요소수 수급과 관련한 베트남 쪽이 즉각적으로 협력해준 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고, 푹 주석은 관계 격상에 발맞춰 경제·노동·문화·안보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교통 인프라와 디지털 전환, 5세대 이동통신과 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에 한국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윤 당선자는 지난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시작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11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14일), 스콧 모리슨 오스트레일리아 총리(16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17일)와 차례로 통화한 바 있다. 하지만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통화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당선인이 대통령 신분이 됐을 때 이른 시일 안에 통화하는 것으로 해왔던 게 중국의 그동안 관행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각도에서 다양한 국가와 함께 저희가 새롭게 펼쳐지는, 신뢰에 기반한 외교에 대해서 좋은 목소리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자 측에선 이번 주 내 시 주석과의 전화 통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가 이뤄진다면 대통령 당선자 신분으로 중국 정상과 통화하는 첫 주자가 된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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