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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석열 당선자, 걸프협력회의 주한대사 접견…에너지 협력 모색

등록 2022-04-01 16:00수정 2022-04-01 19:44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걸프협력회의 주한대사들을 접견, 이사 압둘라 술탄 알사마히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관 대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걸프협력회의 주한대사들을 접견, 이사 압둘라 술탄 알사마히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관 대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1일 걸프협력회의국(GCC) 소속 주한대사들과 만나 “에프티에이(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이 타결돼 양측간 협력 확대를 위한 틀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자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걸프협력회의 5개국 주한대사과 만나 “제가 5월10일 취임하면 임기 초부터 지시시(GCC) 국가들과의 고위급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걸프협력회의(GCC)는 1981년 5월에 출범한, 걸프만 연안에 위치한 6개국의 협력체다. 접견은 한 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쿠웨이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주한대사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주한대사 대리가 참석했다.

윤 당선자는 “지시시(GCC) 국가들은 우리나라 중동외교 핵심이고 새 정부에서도 협력 확대를 외교정책의 주요 어젠다로 삼고자 한다”며 “우리나라와 지시시(GCC) 국가들은 오래 전부터 에너지, 건설,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깊은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1970년대부터 우리 기업들이 중동에 진출해서 그것이 우리 한국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청년 시절 제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 취업하고 또 기업이 성장함으로써 우리 세대가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 때문에 많은 혜택을 본 세대에 속한다”고 말했다.

특히 윤 당선자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지시시(GCC) 국가간 에너지 분야의 공고한 유대를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취임하면 지시시(GCC) 국가들과 신재생에너지, 국방·방산, 농업, 보건·의료,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시시(GCC) 국가 대사들은 “한국과 아랍 국민들간 상호 이해와 교류의 폭을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고 윤 당선자 측은 전했다.

윤 당선자 쪽은 우리나라가 에너지 자립도가 낮은 만큼 지시시(GCC)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은혜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작년에 우리나라 전체 원유 수입량 중 지시시(GCC) 국가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며 “특히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건설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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