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후보인 권성동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2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4선의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81표를 얻어 신임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이날 원내대표 선거는 권 원내대표와 3선의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졌다. 조 의원은 전체 102표 가운데 21표를 얻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해 치러진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신 뒤 이번에 재도전해 당선됐다. 권 원내대표는 “제가 추구하는 정치적 야망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큰 기쁨으로 다가오지만, 기쁨과 영광보다 어깨가 무겁고 앞으로 험난한 길을 어떻게 헤쳐나갈 건가에 대해 정말 고민이 많이 된다”며 “의원님 한분 한분이 원내대표라는 생각으로 앞장서서 참여해주고 함께 할 때만 우리 당 승리가 담보된다고 생각한다. 의원들의 든든한 조력자, 뒷받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일했고 2009년 10월 재보선 때 국회에 입성해 19·20·21대 내리 당선된 4선 중진 의원이다. 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을 맡고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윤 당선자의 핵심 측근이다.
권 원내대표의 임기는 1년이다. 오는 5월10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 새 원내대표로서 집권여당을 이끌게 된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