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인수위 “롱 코비드 대책 추진”…하반기에 소아·청소년 1만명 대상 관찰연구

등록 2022-04-25 10:45수정 2022-04-26 02:23

오늘 ‘코로나 100일 로드맵’ 확정
“감염병 등급 재상향 논의 안 해”
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현안브리핑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현안브리핑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코로나19 후유증(롱 코비드) 대책 마련에 착수하고 오는 27일께 발표하는 ‘코로나 100일 로드맵’에 대책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를 위해 새 정부가 들어서면 올 하반기에 소아·청소년 1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 후유증 단기 및 장기 관찰연구를 개시하기로 했다.

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은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후 3시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코로나비상특위) 회의에서 ‘코로나 100일 로드맵’ 프로젝트 추진방안 등을 최종 확정하고, 안철수 위원장이 이번 주 수요일(27일)쯤 (로드맵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부대변인은 이어 “코로나비상특위는 코로나 후유증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며 “최근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 후유증을 호소하나, 국가 차원의 뚜렷한 대책이나 실태 파악이 부족한 현실의 문제점을 인식해 ‘코로나 100일 로드맵’에 명문화하여 포함시키는 방안이 검토됐다”고 밝혔다.

코로나비상특위는 이를 위해 새 정부가 들어선 뒤인 올 하반기에 소아·청소년 1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후유증과 장기 관찰연구를 개시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확진자 데이터베이스(DB),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연구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 후유증 환자를 진료·상담하는 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이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체계 등 거버넌스를 마련하는 방안도 ‘코로나 100일 로드맵’에 포함할 예정이다.

코로나비상특위는 또한 실외 마스크 해제와 관련한 사안도 ‘코로나 100일 로드맵’에 포함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홍경희 부대변인은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면서도 “코로나비상특위에서 (정부가 2급으로 낮추기로 한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다시) 1급으로 올리는 것은 논의된 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정부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을 발표하면서 25일부터 현행 1급인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변경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서는 “방역상황을 평가해 2주 뒤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2주 뒤면 오는 29일께가 된다.

한편, 코로나비상특위는 이날 오후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를 방문하기로 했다. 코백회는 지난 1월12일부터 서울 중구 청계광장 입구에 ‘코로나19 백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농성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일 경복궁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에게 면담을 요청하는 공개서한문을 발표하고 백신 사망자 및 피해자를 위한 특별법 제정 △백신 사망자 유가족 생계비 및 피해자 치료비 선지원과 지정병원 선정 및 건립 △질병관리청 심의 무효화와 재심의 등을 요구했다. 단, 이번 방문에 안철수 위원장은 동행하지 않는다. 홍 부대변인은 “코로나 특위 보건의료분과 위원들이 방문할 예정”이라며 “백신 이상반응으로 피해를 입은 당사자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현실적인 대책 수립을 위한 만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