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문화체육예술계 인사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우 이정재, 국악인 송소희, 피아니스트 손열음 , 이영표 축구협회 부회장,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선수 등이 참석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27일 배우 이정재와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선수 등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과 만났다.
윤 당선자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국민통합위원회가 마련한 ‘경청식탁’ 행사에서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과 오찬을 하며 격려와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정재, 국악인 송소희, 피아니스트 손열음, 이영표 축구협회 부회장,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선수,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 선수 등 12명이 참석했다.
윤 당선자는 “대한민국의 최고 스타들이신 여러분께서 귀한 시간을 내줘서 영광”이라며 “여러분들에게 많은 것을 듣고 배워야 할 것 같다. 어떻게 해서 이런 자리까지 올라오셨는지, 피나게 노력하셨을 것 같은데 하루에 몇 시간씩 연습했는지 물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자는 특히 최민정 선수를 향해 “동계 올림픽 때 부당한 판정 때문에 되게 국민이 분노했는데 최민정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서 사람들의 스트레스도 풀렸다”며 박수 한번 치자고 제안했다.
김한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번 경청식탁 행사가 “스포츠와 예술로 국민을 단합시키고 자긍심을 높여준 여러분께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자의 경청식탁 행사는 이번이 세번째다. 윤 당선자는 지난 13일 국가 원로들과 오찬을 했고, 19일에는 강원도 산불 피해자와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유가족, 과로사 택배노동자의 배우자, 평택화재 순직소방관 자녀, 전동휠체어 사용 중증 장애인 등과 만났다.
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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