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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첫 수석비서관회의서 “구두 밑창 닳도록 일해야”

등록 2022-05-11 11:58수정 2022-05-11 21:57

“경제 굉장히 어려워…제일 문제가 물가”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구두 밑창이 닳도록 일해야 한다”고 참모진에게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임 뒤 첫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각 수석비서관 업무가 법적으로 갈라져 있는 게 아니다”라며 “다 함께 공유하는 것이고 다 같은 관점에서 자기 분야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와 안보 위기 상황 등을 언급하며 열심히 일할 것을 독려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구두 밑창이 닳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 방 저 방 다니며 다른 분야업무 하는 사람들하고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 그야말로 정말 구두 밑창이 닳아야 한다. 그래야 일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가장 큰 문제로 ‘물가’를 지목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경제가 굉장히 어렵다. 제일 문제가 물가”라며 “경제에 관한 각종 지표들을 면밀하게 챙겨 물가 상승 원인과, 원인에 따른 억제 대책을 계속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경제상황이라는 것이 정권이 교체된다고 잠시 쉬어주는 것도 아니다”라며 “국민들은 늘 허리가 휘는 민생고에 허덕거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특히 신속한 코로나19 손실보전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신속한 보상지원이 안 되면, 이분들이 복지수급 대상자로 전락할 위험이 굉장히 높다”며 “그 자체가 향후 국가재정에 부담이 되는 것이기에, 빨리 재정을 당겨서 가능한 한 빨리 조기에 집행을 해서 이분들이 회생할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출범 직후 하겠다고 약속했고,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다”며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로 안이 갈 수 있도록 준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 상황이 안보 위기 상황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 재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며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보뿐 아니라 국정의 다른 부분들에 어떤 영향을 줄지 세밀하게 다 모니터를 하고 준비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취임사에서 ‘통합’이란 단어가 없었다는 지적과 관련해 거듭 “국민통합이라는 건 우리가 매일 하는 일이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헌법이라는 것이 국민이 하나로 통합되기 위한 규범 아니겠느냐”며 “우리 민주주의 정치 과정 자체가 매일매일 국민통합 과정이다. 좌파·우파가 없고, 우리를 지지하는 국민과 그렇지 않은 국민이 따로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청사 출근길에 취임사에 통합이 빠진 것은 “(통합이 필요하다는 건) 너무 당연하기 때문”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하기도 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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