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임명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실에서 “경제가 어렵고, 한미정상회담도 다가오고, 선거도 코앞”이라며 장관 임명 이유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곧 임명할 계획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직후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등 7명의 국무위원을 임명했다. 이날 4명의 장관이 임명되면 국무회의 개의 정족수인 11명이 된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여러 할 일이 많은 만큼 그걸 위해 국무회의를 어떤 형태로든 열어야겠다고 윤 대통령이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추가경정예산안 의결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를 연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