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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경제 복합적 위기 앞에 중앙·지역 따로 없다”

등록 2022-06-07 14:26수정 2022-06-07 14:35

국무회의 산재보상보험법 등 110건 법률 공포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용산 대통령실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용산 대통령실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6·1 지방선거 뒤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민생 안정에 두고 새로 출범할 지방자치단체와 대통령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우리 경제의 복합적 위기 앞에 중앙과 지역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지방정부는 국정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시·도지사와 자주 만나고 소통할 때 진정한 지방시대도 열린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경제 위기와 민생 안정을 거듭 강조한 윤 대통령은 “새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서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빠르게 추경을 하겠다”고 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 출신인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반도체에 대한 이해와 전략적 가치’를 주제로 강연했다. 윤 대통령은 강연 전 “반도체는 국가 안보 자산이자 우리 산업의 핵심이고 전체 수출액의 20%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근간”이라며 “반도체 산업이 지금의 경쟁력을 향후에 더 확장할 수 있도록 우리가 모두 힘을 합쳐 제도적 여건을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규제 혁신을 거듭 강조한 윤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은 우수한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인재 양성을 위해 우리가 풀어야 할 규제가 있다면 과감하게 풀고, 정부가 재정으로서 지원해야 할 게 있으면 과감하게 지원하는 그런 과단성 있는 결단 없이 고도성장이니 비약적 성장이니 하는 것을 담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배달 노동자 등 플랫폼 종사자들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내용의 개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등 110건의 법률이 공포됐다. 윤 대통령은 “법 개정 취지가 현장에서 차질 없이 실현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시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 시작 전엔 서울시장 4선에 성공한 오세훈 시장이 국무위원들에게 자신의 명함을 돌리며 인사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1991년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처음으로 새 정부와 지자체가 거의 동시에 출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새 광역단체장들의 만남과 관련해서는 “이른 시일 안에 시·도지사들을 모시고 만남의 자리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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