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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나토 총장 회담 연기…“핀란드·스웨덴 협상 지연 여파”

등록 2022-06-29 02:40수정 2022-06-29 22:09

한-핀란드 회담도 이 문제로 취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마드리드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앤서니 앨버니지 오스트레일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마드리드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앤서니 앨버니지 오스트레일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28일(현지시각) 진행하려던 면담이 개최 직전 연기됐다. 핀란드·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를 두고 나토와 두 나라, 튀르키예(터키)간 협상이 예상보다 길어진 까닭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프레스센터에서 이렇게 밝히며 “터키가 (핀란드·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완강히 반대하고 있어서 뒤 일정이 모두 연기됐다”며 “내일이나 모레 (다시) 개최할 가능성은 불투명하나 일단 연기된 상태”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면담 장소에 도착해 대기하다 결국 만남이 연기되자 발길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이 마드리드 첫 일정으로 잡아뒀던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이 문제 때문에 취소됐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반대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쿠르드노동자당(PKK)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며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인 핀란드와 스웨덴이 이들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웨덴 의회에는 쿠르드족 출신 의원 6명이 있는 점을 들어, 두 나라의 나토 가입 신청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나토는 기존 회원국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해야 신규 회원국을 받아들일 수 있는 구조다. 튀르키예는 이 사안을 지렛대 삼아 숙원 사업인 전투기 현대화를 시도하고 있기도 하다.

마드리드/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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