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저학력·저소득층에 국힘 지지자 많아…언론 환경 탓”

등록 2022-07-29 18:59수정 2022-07-30 01:29

박용진·강훈식 “선민의식” 비판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 정치교체 추진위원회가 29일 개최한 당 대표 후보자 초청 공개토론회에서 이재명·박용진·강훈식 후보(앞줄 왼쪽부터)와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 정치교체 추진위원회가 29일 개최한 당 대표 후보자 초청 공개토론회에서 이재명·박용진·강훈식 후보(앞줄 왼쪽부터)와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29일 “저학력·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 안타까운 현실인데, 언론 환경 때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도 춘천으로 이동하는 차량에서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서민과 중산층의 이해를 대변한다’는 민주당 당 강령 내용을 시대에 맞게 고쳐야 한다는 취지로 얘기하다가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사회구조가 항아리형이 아닌 호리병형으로 바뀌면서 부자는 많고, 중간은 없고, 서민만 있다”며 “제가 알기로는 고학력·고소득자, 소위 부자라고 하는 분 중에는 우리(민주당) 지지자가 더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부자를 배제하는 느낌이 들지 않는 무언가를 찾아야 될 것 같다”며 “민주당을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이라고 하는데 이제는 진보적이되 대중정당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권 경쟁자인 박용진 후보와 강훈식 후보는 이 후보자의 ‘저소득층’ 발언을 두고 “선민의식”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저학력·저소득층이 언론환경 때문에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말은 너무나 노골적인 선민의식이고, 정치 성향에 따른 국민 갈라치기”라며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며 정말 유감”이라고 말했다.

강 후보도 “지난 대선 기간에도 우리 선거캠프 인사가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 지지자의 대부분이 저학력 빈곤층이라고 했다가 에스엔에스(SNS) 글을 지우고 사과한 적이 있다”며 “우리는 대선 패배에 대한 반성을 아직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