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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의원실, 김혜경씨 출석요구에 “진상규명 적극 협조”

등록 2022-08-10 09:42수정 2022-08-10 09:49

의원실 “업무추진비 카드 결제 전혀 몰라”
지난 2월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가 과잉 의전 의혹 등에 대해 설명한 뒤 국민께 사과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지난 2월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가 과잉 의전 의혹 등에 대해 설명한 뒤 국민께 사과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 출석을 요구받은 것에 관해 이 의원실이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실은 10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는 9일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출석요구서를 받았다”며 “김씨는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경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고 썼다.

김씨는 지난해 8월2일 자신과 당 관련 인사 3명이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쓴 비용이 경기도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된 것에 관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의원실은 “당시 캠프는 기부 행위 등 위법 논란을 피하기 위해 ‘후보자나 배우자가 타인과 식사할 경우 대접하지도 대접받지도 않는다’는 명확한 방침을 가지고 있었다”며 “당시 김씨의 수행책임자인 ㅂ변호사는 김씨 몫인 2만6천원만을 캠프에서 교부받은 정치자금 카드로 지불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시 김씨는 나머지 3인분의 식사비 7만8천원이 ‘법인카드 의혹’ 제보자인 ㅇ씨에 의해 경기도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됐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현장에서 ㅇ씨를 보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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