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앉은 여론조사 결과가 또다시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일∼10일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2주 전보다 6%포인트 떨어진 28%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3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2주 전보다 11%포인트 오른 65%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매우 잘 못 하고 있다’는 평가는 43%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이 ‘일을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이유로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3%)가 가장 많았다. 이어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29%),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해서’(17%), ‘정책 비전이 부족해서’(9%), ‘통합, 협치의 노력이 부족해서’(5%),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6% 등 순이다. 2주 전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도 격차는 6%포인트 줄어 4%포인트로 좁혀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조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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