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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은 대구 서문시장서 ‘엄지척’…주호영은 같이 못 가

등록 2022-08-26 16:08수정 2022-08-26 23:32

윤 대통령은 대구 서문시장 방문
“미흡한 점 많아도 도와주시길”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법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26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의 서문시장을 방문하며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을 수행하기로 한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법원 결정으로 직무가 정지되면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서문시장 상인들에게 ”여러분의 아주 열정적인 지지로 제가 이 위치에 왔으니 좀 미흡한 점이 많더라도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지만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전날 이례적으로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직접 참석해 당의 내홍을 수습하고 전열을 정비하려던 시도도 무위로 돌아가게 됐다.

대통령실 쪽은 이날 “법원 결정에 대해 대통령실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공식논평을 내놓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론 당황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연찬회에서 ‘원팀’을 외친 지 하루 만에 예상치 못한 당내 혼란이 터졌다”며 “내부에서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비상상황이 아니라고 인용한 법원 판단이 우리에겐 비상상황”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뜻을 내비쳤던 조기 전당대회도 미지수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주호영 비대위로 구심점을 잡고 있다가 연내 새 지도부를 꾸리려던 대통령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긴 게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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