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 후보자에 내정된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 후보자에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내정했다. 또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임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인사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 후보가 내정된 건, 박순애 전 교육부 장관이 ‘만 5살 입학’ 학제 개편 논란으로 취임 34일만에 물러난 뒤 50여일 만이다.
교육부 장관에 내정된 이 전 장관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정책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과 장관을 지냈다. 김 실장은 이 후보자 “그동안 교육현장과 정부 및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한 미래인재양성과 교육격차 해소 등 윤석열 정부의 개혁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장에 임명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경제사회노동위원장에 임명된 김 전 지사의 경우, 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경기도 지사를 지낸 바 있다. 김 실장은 “정치력과 행정력을 모두 겸비하고, 특히 노동현장 경험이 많다”는 점을 들며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과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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