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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포토] 강제동원 대법 판결 4년…대일 ‘굴욕외교’ 멈춰라!

등록 2022-10-25 15:55수정 2022-10-25 15:58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4년을 맞아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한미일 군사협력’, ‘과거사 졸속해결’ 등이 적힌 손팻말에 ‘중단’이라고 적힌 스티커를 붙이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4년을 맞아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한미일 군사협력’, ‘과거사 졸속해결’ 등이 적힌 손팻말에 ‘중단’이라고 적힌 스티커를 붙이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강제동원 배상 관련 한국 대법원 판결 4년을 닷새 앞둔 25일 각계 시민사회단체들이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문제를 졸속으로 해결하려 한다며 대일 ‘굴욕외교’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와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4년, 윤석열 정부 대일 굴욕외교 규탄, 한일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 촉구 각계 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가 과거사 해결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로 일본과 군사동맹을 완성하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국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앞줄 오른쪽 둘째)이 발언하는 모습을 일본 민영방송 <티비에스>(TBS)가 취재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이국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앞줄 오른쪽 둘째)이 발언하는 모습을 일본 민영방송 <티비에스>(TBS)가 취재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나영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공동운영위원장은 현재 일본정부가 일본군성노예제 책임을 부인하고 왜곡하는 등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행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도 않고 오히려 피해생존자들을 ‘한일관계 개선’의 걸림돌로 치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이사장은 “고 김학순 할머니가 ‘보기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려 숨을 쉴 수 없다’며 고통스러워했던 그 욱일기를 단 일본자위대가 독도 인근 해상에서 우리 군과 군사훈련도 감행했다”며 일본과의 과거사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채 추진하는 일본과의 군사협력이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국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은 최근 일본 언론들이 우리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판결을 받은 일본 전범기업들 대신 우리 기업이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기부금을 내면 재단에서 이를 활용해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양국 정부 간에 협의되고 있다며 보도한 내용과 관련해서도 “피해자 명예 짓밟는 행위”, “피해자 손발을 묶고 피해자를 묵살”하는 일이라며 “세상에 듣도보도 못한 마무리를 지으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발표된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4년, 윤석열 정부 대일 굴욕외교 규탄, 한일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 촉구 각계 선언’에는 전국 724개 단체와 420명이 함께 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한충목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앞줄 오른쪽)가 한미일군사협력 중단 등을 촉구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한충목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앞줄 오른쪽)가 한미일군사협력 중단 등을 촉구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겸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공동운영위원장이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에게 일본 정부가 제대로 사죄 및 배상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겸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공동운영위원장이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에게 일본 정부가 제대로 사죄 및 배상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4년, 윤석열 정부 대일 굴욕외교 규탄, 한일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 촉구 각계 선언’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혜윤 기자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4년, 윤석열 정부 대일 굴욕외교 규탄, 한일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 촉구 각계 선언’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혜윤 기자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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