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3일 오후(현지시각) 캄보디아 프놈펜 공항에서 비행기에 오르며 마중 나온 인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 주 전과 비슷한 34.6%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성인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포인트),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6%, 부정 평가는 63.4%로 각각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한 주 전보다 긍정 평가는 0.4%포인트,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동시에 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9.4%포인트↑), 서울(4.2%포인트↑), 50대(4.4%포인트↑), 20대(4.0%포인트↑), 30대(3.7%포인트↑), 정의당 지지층(11.7%포인트↑), 중도층(2.5%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인천·경기(3.6%포인트↑), 대구·경북(9.7%포인트↑), 40대(4.6%포인트↑), 60대(3.7%포인트↑), 70대 이상(5.8%포인트↑), 무당층(3.7%포인트↑), 보수층(4.7%포인트↑), 자영업(5.2%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조사 기간 내 일간 지표를 보면, 이태원 참사 이후 열린 국가안전시스템 점검 회의에서 경찰의 현장 대응이 미흡했다고 질타했던 윤 대통령의 발언이 공개된 다음날인 지난 8일 긍정평가는 3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일 일간지표 조사 때보다 2.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후 9일34.7%, 10일 34.1%, 11일 34.4%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1%, 더불어민주당 46.8%, 정의당 3.2%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한 주 전보다 1.3%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변동이 없었다. 정의당 지지율은 0.6%포인트 상승했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이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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