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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과학기술이 국가 생존과 직결…든든히 뒷받침할 것”

등록 2023-01-10 17:15수정 2023-01-10 17:19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진행된 ‘2023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진행된 ‘2023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그동안의 성과를 격려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인사회에서 “지금은 과학기술과 디지털 경쟁력이 국가의 미래, 생존과도 직결되는 시대”라며 “자유와 창의가 존중되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의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회에 참석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뒤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참석(지난해 7월)이나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12월) 등 과학계와의 적극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 기업인과 학계 인사 등 참석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전임 정부에서 임명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참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우리는 쉼 없이 달려왔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와 첫 달 탐사선인 ‘다누리호’를 언급하며 “성공적 발사로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했다”며 “디지털 심화시대에는 과학기술 수준이 곧 그 나라의 수준”이라고 추어올렸다.

윤 대통령은 또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첨단과학기술 중심으로 경제, 외교안보, 통상 등의 분야가 하나의 패키지로 움직이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우주 항공, 원자력, 양자 컴퓨팅 등 국가전략 기술을 통해 미래산업을 선점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인류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국세사회와도 적극 연대해나갈 것”이라며 “미래첨단산업을 이끌 인재양성과 과학기술 기반 지역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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