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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11일 대구를 찾았다. 김 여사는 새마을운동중앙회 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설을 앞두고 보수 지지층을 의식한 일정을 소화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대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새마을운동중앙회 소속 대학생 봉사자 등과 급식 봉사를 어르신 120여명에게 배식을 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에게 목도리와 덧신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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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새마을운동중앙회 초청을 받고 배식 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8일에도 부산에서 새마을운동중앙회와 함께 어르신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김 여사는 당시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기적을 만들어낸 운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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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여사는 대구에서 가장 큰 전통재래시장인 서문시장을 찾았다. 김 여사는 시장을 돌며 떡, 카스테라 등을 사고, 상인들과 사진을 찍었다. 그는 한 분식집에서 납작 만두와 떡볶이를 맛보며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18년 노점장사 끝에 지난해 7월 개업한 양말가게 상인을 만나 응원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 가게에서 겨울 양말 300켤레를 사 배식 봉사활동을 했던 복지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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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의 서문시장 방문은 지난해 8월 윤석열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한 뒤 다섯 달 만에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 탓에 지지율이 20%대로 곤두박질치던 당시 이곳을 찾아 “어려울 때 대구시민을 생각하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에도 서문시장을 찾은 바 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