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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어차피 대표는 김기현? 나경원 빠진 뒤 안철수 지지율 ‘두 배’

등록 2023-01-27 14:58수정 2023-01-27 18:46

미디어트리뷴-리얼미터 조사
김 40.0%-안 33.9%p…오차범위 내 접전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오른쪽)과 안철수 의원이 지난해 7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 24 새로운 미래’의 두번째 모임인 ‘경제위기 인본 혁신생태계로 극복하자!’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오른쪽)과 안철수 의원이 지난해 7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 24 새로운 미래’의 두번째 모임인 ‘경제위기 인본 혁신생태계로 극복하자!’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실시한 첫 여론조사에서 김기현-안철수 의원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18살 이상 성인 남녀 1009명(국민의힘 지지층 422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로 누가 선출되는 것이 좋은지’를 물은 결과(전체 표준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 표준오차 95% 신뢰수준 ±4.8%포인트), 김기현 의원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40.0%로 1위를 차지했다.

김 의원의 지지율은 9일 전 같은 기관이 실시했던 조사보다 0.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불출마를 선언한 나 전 의원을 제외하고 진행됐다. 직전 조사에서 2위를 달리던 나 전 의원(25.3%)이 빠진 자리는 안철수 의원이 대신했다. 안 의원은 직전 조사보다 16.7%포인트 상승한 33.9%의 지지율로 2위에 올랐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의 지지율 격차는 6.1%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두 사람의 뒤를 이어 유승민 전 의원(8.8%), 황교안 전 대표(4.7%), 윤상현 의원(3.2%), 조경태 의원(1.8%) 순이었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김 의원 48.0%, 안 의원 40.8%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7.2%포인트로, 역시 오차범위 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의힘 지지층에게 ‘차기 당대표에 당선될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물었더니 48.5%가 김 의원이 될 거라고 봤다. 안 의원이 될 거라고 답한 이들은 28.7%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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