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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완판’ 언급에 김건희 여사 “비싼 옷도 못 사 입는데…”

등록 2023-01-27 17:12수정 2023-01-28 01:25

국힘 여성 의원들과 한남동 관저 오찬
소외계층·기후변화 등 주제로 대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6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루브르 아부다를 찾아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6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루브르 아부다를 찾아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과 점심 식사를 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여당 의원들과 오찬과 만찬을 가진 가운데, 대통령 부부가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당 의원들과 스킨십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김 여사는 이날 낮 12시부터 한남동 관저에서 김미애·김영선·김정재·배현진·양금희·이인선·임이자·조수진·조은희·황보승희 의원 등과 2시간가량 오찬을 진행했다고 한다. 참석자들은 이날 가재수프와 소고기, 칠리새우, 짜장면 등을 곁들인 퓨전양식을 나누며 윤 대통령과 다녀온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국외 순방 뒷이야기를 비롯해 미혼모와 한부모가족, 발달장애인 문제와 기후변화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한 참석자는 “김 여사는 의원들이 여성으로서 사회 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어려움들 같은 것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할 시간을 주셨고, 개인적으로 우리의 삶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졌다”고 전했다.

최근 김 여사의 여러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의원들은 김 여사에게 “소록도를 다녀왔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김 여사에게) 소록도에 다녀오시는 게 좋겠다고 하니까, ‘안 그래도 전에 가보려고 다 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방역 문제가 있어서 못가게 됐다. 그게 괜찮으면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소록도에는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있다. 아울러 “발달장애 작가들의 전시회도 자주 다녀오면 좋겠다”는 제안도 나왔다고 한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아랍에미리트 순방 때 전시회에 참석했을 때 “옛날 일이 생각나고 해서 무척 즐거웠다”고 당시 느낌을 전한 것을 비롯해 윤 대통령과의 러브스토리 등 개인적인 얘기들을 꺼내놓기도 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첫인상이 좋았고, 저랑 정반대로 노래도 잘하고 마음이 여리고, 이런 모습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과정에서 진심을 알게 돼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제가 아니면 (윤 대통령을) 구제해줄 사람이 없었다”는 농담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미혼인 임이자 의원이 “다정다감하고 집안일을 잘하는 윤 대통령이 이상형”이라고 해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고 한다.

또 순방 때마다 김 여사의 패션이 주목을 받으며 김 여사가 착용한 옷과 장신구 등이 ‘완판’되고 있는 것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의원들에게 “국내에 열심히 하시는 디자이너가 있으면 말씀해달라”며 “제가 특수활동비도 없기 때문에 비싼 옷도 못사입는다. 국내 디자이너들의 중저가 옷이나 장식, 가방 이런 게 있으면, 제가 그걸 사입고 그렇게 해서 많이 팔리고 하면 좋은 것 아니냐”라고도 했다고 한다.

이날 모임은 지난 2일 김 여사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 인사회에서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에게 “따로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조만간 비례대표 여성 의원들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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