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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4월 ‘국빈 방미’ 논의…미 의회 연설 가능성도

등록 2023-02-03 16:19수정 2023-02-03 23:50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2년 5월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2년 5월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동맹 70주년인 올해 상반기 안에 미국을 ‘국빈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하는 방안을 양국이 논의하고 있다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이 3일 전했다. 윤 대통령의 방미 시기는 4월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빈방문이 이뤄진다면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정상들의 외국 방문은 국빈방문(State Visit), 공식방문(Official Visit), 실무방문(Working Visit)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의전상 가장 높은 서열인 국빈방문에는 정상회담과 의회 연설, 공연이 포함된 국빈만찬 등이 포함된다. 국빈방문이 성사될 경우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물론 미 의회 연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미국 국빈방문을 통해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등을 재확인할 계획이다. 한-미는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을 최종 확정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논의가 진행중이며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도 미국 쪽과 윤 대통령의 방미 문제를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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