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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10일 검찰 또 간다…“집요하게 주중 출석만 요구”

등록 2023-02-07 15:44수정 2023-02-07 16:5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열린 전세사기피해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열린 전세사기피해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특혜개발 의혹과 관련해 10일 검찰에 출석하기로 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사업에 대한 검찰의 추가조사와 관련하여 오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오전 11시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에 이어 2주 만에 추가 조사를 받는 것이다.

이 대표가 ‘주중에는 당무와 국정에 집중해야 한다’며 검찰 쪽에 요구한 주말 조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안 대변인은 “검찰이 ‘주중 출석’을 강경하게 고집했다”며 “민생을 챙겨야 하는 당 대표의 사정을 애써 외면하며 집요하게 주중 출석만 요구하는 태도는 유감스럽다. 정부 여당이 민생을 나 몰라라 하며 야당에 그 역할을 떠맡기면서 검찰을 앞세워 그마저 방해하는 것이 현 정권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은 지난달 10일 성남지청의 성남에프시(FC) 후원금 의혹 조사까지 포함해 모두 3차례가 된다.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서면진술서를 준비할 예정이다. 안 대변인은 “(앞선 조사) 당시 이재명 대표가 서면진술서를 제출하며 장시간 조사가 불필요함에도 검찰은 조사를 지연하고 추가조사까지 요구했다”며 “이 대표는 이번 추가조사에서도 지난번 제출한 서면진술서의 내용으로 답변을 하는 등 방어권을 적극 행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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