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가 일주일 만에 하락해 36.9%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6~10일 닷새간 전국 18살 이상성인 남녀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0%포인트),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한 주 전보다 2.4%포인트 내린 36.9%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2.5%포인트 오른 60.3%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37.0%→39.3%)에서 반등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지난해 11월 4주차 이후 11주 만에 다시 60%대로 올라섰다.
긍정 평가는 지역별로 광주·전라(8.6%포인트↓), 부산·울산·경남(4.6%포인트↓), 대구·경북(2.4%포인트↓), 대전·세종·충청(2.2%포인트↓), 서울(1.8%포인트↓)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5.4%포인트↓), 70대 이상(4.5%포인트↓), 50대(3.2%포인트↓), 20대(2.0%포인트↓), 60대(1.3%포인트↓)에서 내렸다. 40대(1.1%포인트↑)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7.1%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7.1%포인트↓)에서 하락세가 도드라졌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6.0%포인트↓)에서 하락 폭이 컸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0.5%포인트 오른 42.8%, 국민의힘이 1.5%포인트 상승한 42.5%로, 정의당은 0.3%포인트 낮아진 3.3%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0.3%포인트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