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중소·벤처 수출 지원…성과 내도록 백방으로 뛸 것”

‘아랍에미리트 순방 성과 중소기업인과의 대화’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 순방 성과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 앞서 중소·벤처 기업의 제품을 체험해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우리 수출의 40% 이상을 담당하는 중소·벤처·스타트업의 기업활동, 수출이 매우 중요하다”며 “순방 때 중소·벤처·스타트업기업들과 동행해 우리 기업인들이 세계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백방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이날에도 경제 활성화와 수출을 강조하며 ‘경제 띄우기’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성과 중소기업인과의 대화’ 를 하고 “제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선언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중순 아랍에미리트 국빈 방문에 동행했던 ‘경제사절단’ 중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인 40여명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아랍에미리트 순방에서 300억불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와 함께 60억불에 해당하는 48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시장을 새롭게 열었다. 300억불 규모의 국부펀드 투자는 아랍에미리트 측이 우리를 전적으로 신뢰해서 결정한 바”라고 의미 부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민관 합동 한-아랍에미리트 플랫폼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수출까지 연결되도록 하겠다. 중소기업의 수출과 관련된 현장 문제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수출 지원단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어제도 수출전략회의를 했다”며 “수출전략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 신속하고 속도감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에서 귀국한 뒤 △젊은 과학기술 리더들과의 대화 △아랍에미리트 투자 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 △바라카 원전 기업인 간담회 등을 개최했다.

김미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