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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국민의힘 “체포동의안 사실상 처리…이재명 정치적 사망 선고”

등록 2023-02-27 19:52수정 2023-02-28 02:41

정진석 “이재명 대표직 사퇴해야”
김진표 국회의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의 부결을 의결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김진표 국회의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의 부결을 의결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국민의힘은 “국회 오욕의 날”이라며 맹공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구속 수사 필요성에 대한 찬성 여론이 높은 만큼, 부결이 민주당에 역풍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본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뒤 논평을 내어 “민주당은 다수의석을 앞세워 끝내 민주주의의 근간인 법치를 부정했다”며 “오늘은 역사 속에 길이 남을 국회 오욕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다만 이날 체포동의안이 민주당 의석수(169석)에 크게 못미치는 반대표(138표)로 ‘가까스로 부결’된 것에 주목하며 ‘방탄 국회’를 자처한 민주당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표결 뒤 “찬성표(139표)가 반대표 보다 많았다는 것은 사실상 체포동의안이 처리된 것과 다름 없다”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적 사망 선고가 내려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즉시 당 대표직을 내려놓으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향후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을 위해 민생을 내팽개쳤다’는 프레임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민주당을 압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한 의원은 “앞으로 민주당의 지지율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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