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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미국행 김성한 “윤 대통령 방미 시기·수준 매듭 지을 계획”

등록 2023-03-05 11:43수정 2023-03-05 14:14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 디시(DC)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 디시(DC)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3박5일의 미국 방문 일정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시기와 방문 단계·수준 등에 관한 협의를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매듭이 지어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한-미는 4월 하순 윤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미 동맹 70주년을 되새기며 양국 관계를 강화 방안을 협의하는 일정을 추진중이다.

김 실장은 이번 미 워싱턴 방문 취지와 관련 “한반도 안보 상황이 굉장히 엄중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미 행정부 관계자라든지, 또 학계 인사를 만나서 북핵 문제를 비롯한 역내 문제, 한반도 문제, 글로벌 아젠다 등 다양한 사항들을 총체적으로 협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잘 아시다시피 금년도가 한·미 동맹 70주년”이라며 “한·미 동맹을 어떻게 보다 강력한, 행동하는 동맹으로 만들지에 관해서 제 카운터파트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라든지, 미국 외교·안보 당국자들을 만나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김 실장은 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반도체 문제도 방미 기간 중 논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아르에이를 비롯해 반도체법들 이런 것들이 구체적으로 한·미 양국이 동맹관계이긴 하지만 경제안보 차원에서 어떤 플러스, 마이너스 있을지 하나하나 짚어볼 생각”이라며 “마이너스를 최소화하고 플러스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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