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양국 국가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에 대한 부정평가가 15주 만에 다시 60%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내놓은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를 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33%였고, 부정평가는 60%였다. 부정평가가 6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첫째 주 이후 3개월여만이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강제동원 배상 등 외교 문제를 꼽는 비중이 30%에 달했다.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15%)와 ‘외교’(15%), ‘경제/민생/물가’(10%), 독단적/일방적’(7%), ‘소통 미흡’(4%), ‘노동정책/근로시간 개편안’(4%) 등이 부정평가 이류로 꼽혔다. 긍정평가 이유는 ‘노조대응’(18%) ‘외교’(9%) ‘일본 관계 개선’(7%) 등 순이었다.
정부가 발표한 ‘근로시간제도 개편방안’에 반대한다는 여론이 과반이었다. 응답자의 56%는 불규칙·장시간 노동, 삶의 질 저하가 우려돼 반대한다고 답했다. 특히 30대(67%)와 40대(67%)에서 반대가 높았다.
현행 주 52시간제 근무에 대해선 적정하다는 응답이 60%를 기록했다. 근무시간이 많다는 응답은 19%, 적다는 응답은 16%였고,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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