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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지지율, 올 들어 최저치…3주 연속 하락 36%

등록 2023-03-27 12:06수정 2023-03-27 17:54

부정평가 61.2%로 올 들어 최고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최고경영자(CEO)초청 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최고경영자(CEO)초청 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성인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포인트),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6%, 부정평가는 61.2%로 각각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전주대비 긍정 평가는 0.8%포인트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0.8%포인트 오른 것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월 3주차(40.4%)부터 3월 1주차(42.9%)까지 상승하며 40%대를 기록했으나, 3·1절 기념사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3자 배상안 논란, 한-일 정상회담을 둘러싼 ‘굴욕 외교’ 논란이 일면서 줄곧 하락해 36%까지 내려왔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부정평가 역시 3월 1주차(53.2%) 이후 3주 연속 꾸준히 상승(58.9%→60.4%→61.2%)하는 흐름을 보였다. 61.2%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부정평가는 대전·세종·충청(4.3%포인트↑), 서울(4.5%포인트↑), 여성(2.3%포인트↑), 40대(5.6%포인트↑), 70대 이상(2.3%포인트↑), 20대(2.1%포인트↑), 무당층(4.7%포인트↑), 중도층(4.3%포인트↑) 등에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0.9%포인트 오른 37.9%, 더불어민주당이 1.0%포인트 내린 45.4%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도 격차는 지난주 9.4%에서 7.5%로 좁혀졌으나, 2주 연속 오차 범위 밖이다. 정의당은 전주대비 0.5%포인트 감소한 3.2%였다. 무당층 비율은 0.1%포인트 오른 11.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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