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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 동참” 강성 지지층 설득 나서

등록 2023-04-05 16:33수정 2023-04-05 20:31

촛불집회때 ‘버스에서 내려와’ 외쳐 과격행위 막아
수박색출 등 당내분란 키우는 강성 지지자들 제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에 동참한다”며 강성 지지자들에게 비이재명계 의원 공격을 자제해달라고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이 대표는 5일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의 동지라면, 민주당을 사랑하는 지지자 분들이라면 내부 공격과 갈등 대신 설득과 화합의 길에 앞장서 달라”며 이 운동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은 지난달 24일 우원식·안규백·정성호 의원 등 민주당 4선 의원들이 제안한 것으로, 비이재명계 의원들과 강성 지지자들이 서로 비방하지 말자는 취지다. 2016년 촛불집회 당시 격앙된 일부 참가자들이 경찰버스에 올라타면 시민들이 ‘내려와’라고 외치며 진정시켜 경찰의 강경진압을 막은 데서 착안했다.

이 대표는 “힘을 모아야 이긴다. 단결과 통합이야말로 승리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를 하나로 만들 설득과 경청의 힘을 믿는다”고 적었다. 또 “아직 (이 운동에) 참여하지 않은 의원들도 릴레이를 이어가 주시고, 당원과 지지자 동지들의 관심과 독려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개딸’로 불리는 이 대표의 일부 강성 지지자들은 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상대로 문자 폭탄을 보내거나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 색출 등에 나서며 당내 분란의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이 때문에 이 대표는 최근 몇 차례 직접 나서 지지자들에게 ‘내부공격 자제’를 요청했으나, 일부 지지자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대표가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것은, 자신의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강성 지지자들을 설득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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