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교육감이 ‘학부모·직장 갑질’ 피해 교사 보호해야…민주, 입법 추진

등록 2023-07-26 16:16수정 2023-07-27 02:15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ㅅ초등학교에서 한 추모객이 담임교사를 추모하며 슬퍼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ㅅ초등학교에서 한 추모객이 담임교사를 추모하며 슬퍼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시·도 교육감으로 하여금 교사들을 ‘학부모 갑질’·‘직장 갑질’로부터 보호하도록 하는 의무를 명시한 입법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교육특별위원장인 서동용 의원이 26일 내놓은 ‘교원의 교육활동 보장과 인권침해 방지를 위한 방안’을 보면, 서 의원은 현행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에 폭언 등으로 인한 건강장해 예방조치와 학교 내 괴롭힘 금지 조항을 신설하는 법 개정을 준비 중이다. 교사에 대한 학부모들의 폭언과 학교 내 괴롭힘이 노동자를 향한 고객 갑질이나 직장 갑질과 비슷하다고 보고, 교육감에게 이를 예방하고 사후 대처하도록 책임을 부여한 것이다. 국가공무원법 등의 적용을 받는 교원은, 고객의 폭언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는 내용을 담은 산업안전보건법 제41조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를 명시한 근로기준법 제76조 2·3항을 적용받지 못한다.

서 의원은 또 개정안에 교원과 학생, 교원과 학부모 사이에 발생한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각 시·도교육청에 ‘교육활동분쟁조정위원회’를 둬야 한다고 명시했다. 학교 현장의 갈등이 첨예해지는 만큼 인권 분야 전문가와 교육청 공무원, 교육 분야 연구자 등이 참여하는 분쟁조정위를 꾸리자는 게 법안의 뼈대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홍준표마저 오죽하면 ‘민주당 손잡으시라’…윤, 그 조언 들어야 산다 1.

홍준표마저 오죽하면 ‘민주당 손잡으시라’…윤, 그 조언 들어야 산다

김여정, 대북전단에 반발…“분노 하늘 끝에 닿았다, 대가 치를 것” 2.

김여정, 대북전단에 반발…“분노 하늘 끝에 닿았다, 대가 치를 것”

이재명 1심 ‘의원직 상실형’에…여야 ‘사생결단’ 치닫나 3.

이재명 1심 ‘의원직 상실형’에…여야 ‘사생결단’ 치닫나

‘공천 개입’ 퍼즐은…특검 거부 땐 국힘도 탄핵감 [논썰] 4.

‘공천 개입’ 퍼즐은…특검 거부 땐 국힘도 탄핵감 [논썰]

예금자보호 1억…소액예금자가 은행 ‘도덕적 해이’까지 책임지나 5.

예금자보호 1억…소액예금자가 은행 ‘도덕적 해이’까지 책임지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