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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민주, 한덕수 해임안 제출 결의…“윤 정부 내각 총사퇴하라”

등록 2023-09-16 19:36수정 2023-09-16 19:4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 17일째인 16일 저녁 박광온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 17일째인 16일 저녁 박광온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즉시 제출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단식 17일째를 맞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의총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전원은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검찰 독재에 맞서 총력 투쟁을 하겠다”며 다섯 가지 결의사항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윤석열 정부 전면적 국정쇄신과 내각 총사퇴 △윤석열 대통령실 등의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진상규명 특검법 관철을 위한 절차에 즉각 돌입 △부당한 정치수사, 야당탄압과 정적제거, 전 정권 죽이기에 맞서 싸울 것 △불법을 저지른 검사에 대한 탄핵절차를 추진 △시민사회를 포함한 모든 세력과 함께 국민항쟁 등이 포함됐다.

박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단식과 관련해선 “모든 의원의 결의로 단식중단을 요구하기로 총회에서 결의했다”며 “다만 이 대표가 ‘고민해보겠다’고 했는데 받아들일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이 대표가 단식 중단 요청을 받아들일 때까지 국회 주변에 대기하기로 했다. 이소영 대변인은 “오늘 밤 (이 대표가) 위급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진행한 의총을 단식 중단 결의로 종료하지 않고, 정회한 이유는 (이 대표를) 설득하고 기다리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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