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연휴이자 국군의날인 1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 상승전망대를 찾아 최성진 사단장으로부터 25사단이 발견한 제1땅굴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제75주년 국군의날이자 추석 연휴인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방부대를 방문해 “군이 강력한 힘으로 국가안보를 지킬 때 국민들도 여러분을 신뢰하고, 경제활동을 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 2시30분께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 상승비룡부대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상승전망대에서 “안보와 경제는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이 안보 최전선에서 이렇게 헌신하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의 경제와 산업을 일으키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고, 자부심을 가지고 여러분의 소임에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이자 국군의날인 1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 상승전망대를 찾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윤 대통령의 전방부대 방문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은혜 홍보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및 인성환 2차장 등이 참석했다.
뒤이어 열린 장병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장병들과 치킨, 피자를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동절기에 눈이 많이 오면 여러분들이 감시, 정찰하기에 위험하지 않겠나 생각도 많이 들고, 과거보다는 복지나 후생이 조금 나아졌다고 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일반 사회에 비해 여러분들이 적응하고 임무를 수행하기 참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국군 통수권자로서 여러분들이 정말 전투력을 최대한, 다른 것 신경쓰지 않고 발휘할 수 있도록 내가 더 잘 챙겨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오늘은 여러분들 숙소를 다 둘러보고, 침상도 가보고 식사도 하면서 군 급식이 어떤지도 보고싶다”고 말한 뒤 장병들에게 부모님과 통화는 했는지, 송편은 먹었는지 묻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중인 1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 상승전망대에서 근무 중인 장병들을 만나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장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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