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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청년 기준은 45살’…국힘 혁신위, 비례대표 당선권 50% 할당 건의

등록 2023-11-09 14:08수정 2023-11-09 17:04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5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5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3호 혁신안’으로 비례대표 당선권에 45살 미만 청년을 50% 할당하는 방안을 건의하기로 결의했다.

최안나 혁신위원은 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5차 전체회의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내용이 담긴 혁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최 혁신위원은 “당선 우세 지역에 청년 전략 지역구를 선정하는 것을 권고한다”며 “두 방식 모두 공개경쟁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발할 것이고 공개오디션 등 방법을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의 나이 기준에 관해서는 김경진 혁신위원은 “당헌당규상 청년 유권자는 45살 미만으로 돼 있다. 45살 미만 유권자가 대략 37∼38%로 추정된다”고 45살 기준을 암시했다.

당선 우세지역은 특정하진 않았지만, 영남이나 서울 강남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구체적인 지역구 선정이나 그와 관련된 숫자 기준은 공관위나 총선기획단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혁신위는 전 정부 기구 및 지자체의 모든 위원회에 청년위원의 일정 비율 참여 의무화 및 확대를 권고하기로 했다. 최 혁신위원은 “당정협의회를 통해서 시행규칙을 개정하도록 당에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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