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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북 “미국의 우주군사화 맞선 정찰위성 개발은 주권적 권리”

등록 2023-11-21 19:55수정 2023-11-21 20:04

국가우주기술총국 리성진 연구사 논평
지난 5월31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1차 발사 장면.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지난 5월31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1차 발사 장면.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리성진 연구사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무분별한 우주군사화 기도는 우리 국가로 하여금 군사정찰위성 개발을 비롯한 자위적 우주 개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강력한 방위력을 건설하는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적 권리”라고 밝혔다고 21일 조선중앙통신(중통)이 보도했다.

리성진 연구사는 중통으로 공개한 ‘선제타격을 노린 우주군사화 책동은 그 무엇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얼마전 괴뢰(한국) 국방부는 30일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괴뢰들의 첫 군사정찰위성이 발사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논평은 북한 당국이 22일부터 다음달 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한 뒤에 나온 것이다.

리 연구사는 “우리와 주변나라들의 전략적 대상들에 대한 위성감시체계를 완비하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우주군사화 책동이 더욱 본격화하고 있다”며 “지역나라들에 대한 정보수집 능력을 강화하여 미사일방위체계의 효과성과 신뢰성을 제고함으로써 우리와 중국, 로씨야(러시아)에 비한 전략적 우세를 차지하자는 데 미국의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주 기반 정찰감시 능력을 보유하는 것이야말로 전쟁억제력을 보다 확실하게 행사하고 지역에서 전략적 안전균형을 도모하기 위한 중요한 방도”이자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적 권리”라고 말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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